"선거연합정당으로 총선 승리 이룰 것"
"尹정권 멈추고 진보적 정권교체 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23일 녹색전환 등 대전환에 뜻을 함께하는 진보 진영 '개혁연합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기본소득당의 이름을 잠시 내려놓아야만 하는 한이 있더라도 선거연합정당을 통한 총선 승리를 이뤄낼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도로교통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2 mironj19@newspim.com |
용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는 것은 국민의 명령이자, 기본소득당과 저 용혜인의 소명"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멈춰세우고 진보적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 의원은 "민주진보진영이 진정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반윤'으로 싸울 게 아니라 대전환을 향한 개혁정치로 대결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치가 퇴행과 저항의 줄다리기가 아니라 대전환의 개혁으로 하루빨리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는 모든 이들을 규합하겠다. '개혁연합신당'으로 힘있게 모이자"고 말했다.
용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이준석 신당'에 대해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준석 신당'이야말로 점입가경"이라며 "이곳저곳 손을 내밀며 '반윤연대'를 외치는 동안,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 삶을 바꾸기 위한 어떠한 개혁 방향도 약속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이준석 신당은 위태로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위한 생명 연장의 길"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살리는 길인 3자 구도, '묻지마 반윤연대'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을 멈춰 세우는 4자 구도, 그속에서의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만이 진정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전환의 방향성에 동의하고 윤석열 정권교체에 공감하는 세력들과 구체적으로 만나서 논의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당장 어떤 분을 만난다고 하긴 어렵지만, 오늘 제안한 대전환 방향성에 공감하고, 진보적 정권 교체를 위한 민주정당의 승리가 필요하다고 공감하는 모든 세력과 구체적으로 만나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광주 출마설'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대전환을 위한 연합정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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