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신원식 국방장관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임명 건의했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23일 14:50

최종수정 : 2023년11월23일 14:58

국회 국방위 출석 밝혀
"국회에 재송부할지 아직 논의 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3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저는 '임명해야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신 장관은 "(대통령실에서)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송부해 어제(22일) 20일이 경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통령실에서) 재송부를 할지, 아니면 어떻게 할지는 아직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23 leehs@newspim.com

신 장관은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표현보다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여당인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일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건 사실이나 본인이 진정 어린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김 후보자는 해군에서 존경받고 능력이 출중한 제독"이라면서 "지금 안보 상황을 고려해서 여야에서 좋은 결론을 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는 지난 15일 열렸다. 당시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말미에 "후보자의 자격이 없다"면서 전격 퇴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었다.

당시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근무 시간 중 주식 거래와 골프, 자녀의 학교 폭력 문제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한기호 위원장에게 선서문 제출을 앞두고 경례를 하고 있다. 2023.11.15 leehs@newspim.com

국군 최고 통수권자인 윤 대통령과 신 장관은 지난 10월 29일 해군 중장인 김 후보자를 파격 발탁했다.

중장에서 대장 진급과 동시에 합참의장으로 직행한 경우는 1970년 이후 52년 만의 처음이었다. 1967년 임충식(육사 1기) 육군참모차장, 1970년 심흥선(육사 2기) 육군사관학교장에 이어 창군 이래 3번째다.

해군 출신 합참의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최윤희(해사 31기) 합참의장(2013∼2015) 이후 10년 만이었다.

하지만 중장에서 대장으로 직행하는 파격 발탁에도 불구하고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라는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김 후보자가 합참의장에 오를 수 있을지 국민은 물론 군 안팎의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국회 인청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청 요청안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 청문보고서를 송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때도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김승겸 현 합참의장은 여야 갈등으로 청문회가 열리지도 못한 상태에서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월 3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청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