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15일 인사청문회…주식거래·자녀학폭 논란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20:03

최종수정 : 2023년11월14일 20:06

북한 미사일 도발때도 근무시간 중 주식거래
"청문 준비과정에서 학폭 사실 처음 알았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명수(56·해사 43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5일 예정된 가운데 근무시간 중 주식거래와 함께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후보자의 자녀가 11년 전 중학교 재학 당시 집단 폭행에 가담해 학교폭력 처분을 받은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2년 4월 부산 오륙도중학교 2학년이던 김 후보자의 딸 김모(26)씨를 포함한 6명이 교내 화장실에서 피해자 A씨에 대해 집단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지난 11월 1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용산 국방부 별관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후 교내 학교폭력대책심의원회가 열렸고 가해학생 1명은 교내 봉사인 3호 처분, 김씨를 포함한 5명은 서면사과인 1호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공직자 인사검증 과정에서 후보자에게 학폭 관련 검증 절차가 있었다"면서 "후보자가 자녀의 학폭을 인지하지 못해 관련 기관에 진술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인청 준비단은 "김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다"면서 "생활기록부나 학적부상 기록이 없고 당시 출석 요구서와 처분통지서 등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다만 인청 준비단은 김 후보자가 자녀 학폭 관련 자료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에 제출했는지 묻는 의원실 질의에 "관리단에서 요청한 서면 자료 제출 목록에 학폭 내용이 없었고 후보자 개인적으로도 제출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학폭 관련 언론 보도 이후 인청 준비단은 "서면 자료 제출 후 법무부 검증팀에서 유선상으로 학폭 여부를 물어 봤다"면서 "당시에는 학폭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없다'고 답했다"며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인청 준비단은 언론에 "자식의 일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제 자녀는 동급생 간 다툼에 연루됐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당사자가 이를 받아들여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김 후보자는 지난 2년간 근무시간에 십수 차례 주식을 거래해온 것으로 확인돼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지난해 1월 5일과 1월 17일에도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국회 국방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KRX)로부터 받은 '김 후보자 주식 거래 내역'을 보면 김 후보자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2년간 십수 차례 주식이나 ETF를 거래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국방부 국방개혁실에서 국방운영개혁추진관(소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또 김 후보자는 해군작전사령관(중장)으로 복무 중이던 올해에도 수차례 주식 등을 거래했다. 북한이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 영웅호'를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한 지난 9월 8일에도 근무 중에 주식거래를 했다. 북한은 당일 저녁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했다. 

인청 준비단은 언론에 "2022년 1월에 국방운영개혁추진관 근무 때 작전조치 요원은 아니었다"면서 "고위 공직자로서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도중 본인과 배우자의 주식 거래 관련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뉴스핌 카메라에 포착돼 적지 않은 논란이 일기도 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