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추가 호재 탐색하며 하락…나스닥 0.59%↓

기사입력 : 2023년11월22일 06:49

최종수정 : 2023년11월22일 06:49

상승 피로감에 내림세
추수감사절 앞두고 얇은 거래량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서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약 4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시장에서는 피로감이 역력했다. 추수 감사절 연휴를 이틀 앞두고 거래량도 적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75포인트(0.18%) 내린 3만5088.29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9포인트(0.20%) 밀린 4538.1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4.55포인트(0.59%) 하락한 1만4199.9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전날 약 4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한 뉴욕 증시에서 추가 상승 재료를 탐색하는 모습이다.  이날 시장의 시선이 집중됐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는 다시 한번 신중론이 강조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정책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방식에 동의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여전하다고 보고 한동안 제한적인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도 고수했다.

번스타인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루즈벨트 보먼 선임 투자 전략가는 "이날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면서 "연말로 가면서 시장을 지지할 것은 기준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 감소와 금리 변동성 축소"라고 설명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다시 한번 '완벽'을 가격에 반영했다"며 "엔비디아의 실적이 충분히 완벽해 시장을 더 높이 끌고 갈 수 있겠지만 3주 전 과매도 상태였던 시장이 이제는 과매수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11월 말과 12월로 가면서 민첩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장 마감 후 공개된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에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0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센트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06% 급증한 181억2000만 달러였다. 앞서 월가는 엔비디아의 EPS를 3.37달러, 매출액을 161억8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이날 0.92% 하락해 거래를 마친 엔비디아는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8분 시간 외 거래에서 1.10% 하락한 493.94달러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업종 중 필수 소비재와 원자재, 헬스케어, 유틸리티를 제외한 7개 업종이 하락했다. 헬스케어는 0.61%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기술업종은 0.83% 내려 가장 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특징주를 보면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1.16% 하락했다. 회사는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영입 소식을 알렸지만, 오픈AI와 올트먼을 둘러싼 드라마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의 이사진과 올트먼이 복귀를 놓고 협상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베스트바이는 전체 회계연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438억~445억 달러에서 431억~437억 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0.72% 하락했다.

주택개량 소매업체 로우스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히고 올해 전체 회계연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감소해 기존 예측치인 2~4%보다 더 큰 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로우스는 3.12% 내렸다.

콜스의 주가는 3분기 매출액이 월가 기대를 밑돌며 8.57% 급락했다.

반면 스포츠용품 소매업체 딕스 스포팅 굿즈는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2.17% 급등했다.

의류업체 아베크롬비 앤 피치도 양호한 실적 가이던스로 2.41%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완만히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2bp(1bp=0.01%포인트) 내린 4.400%를 기록했고, 30년물은 2.1bp 하락한 4.554%를 나타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8bp 내린 4.883%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103.5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5% 내린 1.0913달러, 달러/엔 환율은 전날 대비 보합인 148.38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오는 26일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협의체 오펙플러스(OPEC+)의 회의를 앞두고 수요 우려가 부각되며 상품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센트(0.1%) 하락한 77.7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13센트(0.2%) 상승한 82.4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당 1.1% 오른 1999.2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금 현물은 2007.29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1% 상승한 2001.60달러에 마감해 지난 10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45% 내린 13.35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