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국민연금 개혁] 65세 이상 69% 기초연금 받아…국민연금은 46% 그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퇴직·개인연금 각 0.1%·3.8% 불과…노후보장 제한적
공적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과 급여 적절성 조화 제안
다층연금제도 필요성…공적연금·사적연금 구도 조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65세 이상 인구 3명 중 2명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연금을 지급받는 65세 이상 인구는 절반에 못 미치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지급자는 극히 소수에 불과해 전국민연금의 형태는 갖추지 못했다. 

◆ 65세 이상 인구 90.1%가 공사연금 수급…기초연금 제외하면 '열악'

16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특위에 제출한 최종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중 90.1%가 각종 공사연금제도에서 연금을 받고 있다.

'공사연금제도'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노인들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연금 제도다.

하지만 65세 인구 중 68.8%가 지급받는 기초연금, 46.0%가 지급받는 국민연금을 제외하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각각 0.1%, 3.8%에 불과해 노후보장의 역할이 극히 제한적이다. 

[자료=통계청] 2023.11.16 jsh@newspim.com

한편 자문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공사연금은 가입자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민연금의 모습을 갖추지는 못했다. 

전체 공사연금의 평균액은 월 60만원이다. 특수직역연금이 월 244만원으로 가장 높고, 퇴직연금(221만원), 농지연금(127만원) 순이다. 

국민연금의 월평균액은 38만5000원, 기초연금은 27만3000원으로 여타 공사연금 중 가장 낮았다. 연금액의 분포를 보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개인연금이 주로 50만원 이하에 몰려있었다. 특수직역연금과 주택, 농지연금은 100만원 이상의 연금 수급자의 비중이 다른 연금제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자문위는 "국민연금의 실질가입률은 2000년 59.7%에서 2021년 85.6%까지 상승했으나, 비취업 가정주부 등 적용제외자를 감안하면 여전히 사각지대의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문위는 "퇴직연금은 사업장 기준으로 도입률이 2021년 27.1%(41만5000개소)이며, 가입근로자 기준으로 52.4%(622만명)에 그치고 있다"면서 "개인연금은 18~59세 인구대비 가입률이 2016년 20.4%(642만명)에서 2021년 18.0%(544만명)으로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노후보장제도 4가지 개혁 방향 제시…다층연금제도 필요성 

자문위는 한국의 노후보장제도 논의 과정에서 4가지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우선 공적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과 급여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자문위는 "공적연금의 개혁 비전은 지속가능성 혹은 급여의 적절성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다만 두 가치를 조화시키는 방법과 수단에 대한 차이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다층연금제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자문위는 "국민연금, 기초연금으로 구성된 공적연금, 그리고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구성된 사적연금의 구도는 필요하며,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다만 공사연금 각각의 상호역할은 인정하되, 어느 제도가 더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하는지는 의견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0.27 jsh@newspim.com

사적연금을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도 공감했다. 자문위는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보편주의 달성 못지않게 사적연금의 보편주의 강화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존재했다"면서 "특히 국민연금과 비슷한 규모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퇴직연금의 보편주의화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퇴직연금의 경우 사업자 적용 확대와 퇴직연금 강제화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있었으며 동시에 중도인출에 대한 규제 강화, 연금화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 방향 추진에 대한 이견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자문위는 "국민연금에서 취약계층 혹은 구조적인 배제 가능성이 있는 집단에 대한 가입지원 확대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출산양육활동에 대한 크레딧 확대, 군복무 크레딧 확대, 그리고 저소득가입자의 보험료납부 인센티브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추진 필요성이 공감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합의가 필요한 쟁점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제시된 쟁점은 ▲연금개혁의 비전으로서 급여적절성과 지속가능성의 상대적 우선 순위 ▲국민연금의 적정 소득대체율과 적정 보험료율 ▲기초연금의 적정 급여수준과 지급대상 범위 조정 ▲퇴직연금의 의무성 강화와 중간정산 조건 엄격화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의 노후소득보장 비중 설정 등이다. 

자문위는 "다층노후소득보장제도의 확립과 제도구성에서 여전히 상당한 이견이 존재했다"면서 "제시된 쟁점들은 향후 공론화, 이해관계자 대화 등 사회적 논의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구조개혁의 큰 틀에서 저해되지 않는 선에서 모수개혁의 우선 추진으로 연금 개혁의 지속적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