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신장암 치료제 루테튬 177 원료물질 국산화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10:36

최종수정 : 2023년11월15일 10:3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신장암과 전립선암 진단·치료제로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튬 177(Lu-177)의 원료물질을 개발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루테튬 177의 국산화 능력을 갖게 됐다.

중국원자력과학원 동위원소 전자분리 기술팀이 자체개발한 핵심기술을 통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농도 99%, 순도 99.5% 이상의 이터븀 동위원소 176을 분리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15일 전했다.

희귀광물인 이터븀에서 특정한 동위원소를 분리해내고 이를 정제하면 이터븀 174가 만들어지고, 이를 다시 중성자반응을 거치면 이터븀 176이 만들어진다.

중국원자력과학원은 중국퉁푸(同輻)홀딩스의 기술지원을 받아 이터븀 176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만들어진 이터븀 동위원소 176에는 이터븀 174의 농도가 0.5% 미만이었다.

이터븀 176을 또다시 중성자반응을 거치면 루테튬 177로 변환된다. 루테튬 177은 표적 방사선 진단 및 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물질이다. 희귀질환인 신경내분비암과 전립선암, 신장암 진단치료에 사용된다.

중국은 그동안 이터븀 176 제조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 물질을 전량 미국과 러시아로부터 수입해왔다. 수입후 이를 루테튬 177로 변환해 사용해왔다. 이번에 중국원자력과학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전자기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이터븀 176 제조에 성공한 것.

연구원측은 "중국의 고농도 이터븀 176 제조역량이 글로벌 선진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를 통해 수입의존도를 대폭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원자력과학원이 만들어낸 이터븀 동위원소 176 [사진=중국 과기일보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