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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세종시의원 자유발언 '후폭풍'...이틀째 이어져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14:55

최종수정 : 2023년11월14일 14:55

본회의서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 최민호 시장 엄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 13일 세종시의회 제8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효숙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이 한 5분 자유발언을 두고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비난을 쏟아내면서 후폭풍이 계속됐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 모습. 2023.11.14 goongeen@newspim.com

전날 김효숙 의원은 '시장님, 말한마디에 책임을 다하시라!'는 제목으로 발언하면서 최 시장의 '메가 서울' 견해를 문제삼고 다른 정책에 관해서도 "일관성 없이 행정력을 낭비하고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최 시장은 즉각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자신이 견해를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유념해달라"고 부탁했고 故 이완구 지사 발언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러운 발언이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를 두고 14일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긴급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어제 진행된 적절치 않은 발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김효숙 의원의 발언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 냈다.

김 대표는 먼저 "(의회에서) 품격 있고 상호 배려하는 언어로 소통하기를 바란다"며 김효숙 의원이 전날 한 발언에 대해 "일관성 없는 정책이라 단정짓는 깎아내리기 발언에 실망을 금할 길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대표는 "시민을 대변하는 공식 석상에서 자당 눈치 보는 것과 같은 발언의 인신공격에 가까운 표현"이라며 "이는 정치적으로 이용될 뿐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의 태도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깍아 내렸다.

김효숙 세종시의원과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세종시의회] 2023.11.13 goongeen@newspim.com

또 "'최 시장'이라는 호칭은 상호 존중과 예의에 부적절하며 품격 있는 세종시의회를 대표하는 자세로 맞지 않다"며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의 말 한마디도 무게감과 파급력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추궁했다.

김 대표는 "정치적 이해득실보다 하나 된 세종시가 되길 바란다"며 "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 같은 사항을 정쟁으로서 삼고 정치적 이해득실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세종시 완성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故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 김효숙 의원이 언급한 내용을 두고는 "최민호 시장님과 엮어 활용하는 것 또한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며 행정수도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태도"라고 지양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선 것은 정치적 득실과 당의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진정으로 무엇이 우리 세종시민을 위하는 길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함께 힘을 모을 때"라고 발언을 마쳤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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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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