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청주 서원' 與 김진모 "명품 주거·교육 지역 만들 비전 준비됐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5일 12:32

김진모 국민의힘 청주 서원 당협위원장 인터뷰
"험지 아냐...역량 보이면 충분히 이길 지역"
"현도면·남이면 등 효율적 개발 가능"

[청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진모 국민의힘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당협위원장은 청주에서 나고 자라 고등학교까지 마친 청주 사람이다. 이후 검사장까지 이른 24년간의 검찰 공직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청주 서원구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공직자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와 고향 청주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정계에 투신했다"고 밝혔다.

청주 서원 선거구는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며 생겨난 선거구다. 2004년 흥덕구 인구가 늘며 분구된 청주 흥덕구 갑이 이 선거구의 전신이다. 17대부터 20대까지는 오제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4선을 했고, 21대 국회의원도 이장섭 민주당 의원이다.

국민의힘에게 있어 흥덕구 갑-서원구로 이어지는 20여년 동안 한 번도 의석을 차지한 적이 없는 험지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은 "서원이 꼭 험지는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최근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승리했고, 과거 패배 때도 격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얼마나 지역에 밀착했는지, 얼마나 국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발굴하고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왔는지가 중요하다"며 좋은 정책을 만들고 역량을 보이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서원 주민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 그가 가진 비전은 '명품 주거, 명품 교육 지역'이다. 현도면, 남이면 등 지역 곳곳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교육, 환경, 문화 분야에서의 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청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진모 국민의힘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당협위원장 2023.11.13 kimsh@newspim.com

다음은 김진모 국민의힘 청주 서원 당협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법조계에 오래 몸 담으셨다. 정계에 투신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포부는.

▲청주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오고 서울로 가서 공직생활을 오래 했다. 공직생활 과정에서 고향의 어떤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덕도 보고 하면서 잘 지냈다. 이제 어느 정도 공직자로서의 커리어를 나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니 두 가지가 뒤돌아 보였다.

하나는 저의 역량으로 세상에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러면서 고향을 돌아보니 너무 고향을 소홀히 하기도 했고 덕을 본 것만 있지 기여한 게 없어서 고향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했다.

그 다음은 법조인으로서의 삶이다. 청와대 비서관, 법무부, 대검에 근무하면서 사실은 정치권과 맞물리는 경험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뭔가 사회에 기여를 한다면 정치를 통해서 기여하는 것이 제일 효율적이고 많이 아는 분야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청주에는 4개의 지역구가 있다. 상당구를 제외하고는 국민의힘에 있어 험지로 평가한다. 민주당세가 강한데 각오는.

▲서원구에 대해서 험지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20년 동안 민주당 출신 후보가 늘 당선이 돼서 이겨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 현실적으로 보면 직전 지방선거나 대통령 선거 때는 상당한 표차로 국민의힘이 이겼고 몇 번의 패배는 간발의 차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험지라기보다는 결국 국민의힘이 얼마나 중도층이나 이 지역에 밀착해 들어 가 있었느냐, 그리고 얼마나 국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잘 발굴하고 신진 세력을 개발하고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왔느냐, 그리고 취약한 측면이랄 수 있는 여성이나 청년에 다가가려고 하는 노력이 얼마나 충분했느냐가 중요한데 그건 좀 부족했다. 험지 중에서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고 노력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지역이라고 본다.

험지라는 이야기는 맞지 않다. 제가 열심히 노력해 좋은 정책을 내세우고 역량을 보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서원 민심은 어떤가. 또 서원을 위한 비전을 살짝 공개한다면.

▲서원은 청주의 대표적인 청주의 주거 지역이자 교육의 중심이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명품 주거 지역, 아주 뛰어난 교육 환경 지역이라고는 못한다. 20년 동안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이곳을 책임져 왔는데 확실한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이나 사업을 벌이는 것이 부족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 예컨대 장암동 지역에 남아 있는 토지라든지, 물론 오랫동안 논의되고 있지만 교도소 주변이라든지, 좀 더 넓게 보면 남이면, 현도면 지역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또 기존 주거 지역의 안전 문제, 교육, 환경, 문화 문제 등 이런 것들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그러면 북쪽 벨트에 있는 생산시설, 산업시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서원에 와서 살고 싶어 할 것이다.

더 큰 발전을 이룬다면 현도면이나 남이면에 있는 대규모 그린벨트 지역을 풀어서 꼭 공장이 아니라도 주민들이 즐기고 배우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개발 사업도 할 수 있다. 서원 벨트를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에 필요한 비전을 만들어 10년, 20년 미래를 보고 추진해 갈 수 있는 공약들을 지금 만들고 있다.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게 매우 중요한 선거다. 충북 청주 서원의 새 얼굴로 국민의힘에 대한 바람과 각오는.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는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대통령을 포함해 국민의힘에 몸담고 있는 모든 정치인들이 다 그것을 알고 있다. 변신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그게 국민의 요구이고 타당한 측면이 많다.

인요한 혁신위에서 보여주다시피 끊임없이 본질을 추구하면서, 한편으로는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기존의 인적 네트워크나 자원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 또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서 국민에게 신선한 모습을 보이고 정책 개발도 더 열심히 해 나가야 한다. 그러면 집권여당으로서 자신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이길 수 있다. 우리 국민들은 굉장히 균형 잡힌 감각을 갖고 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충청, 특히 청주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오랫동안 감동 없는 정치를 해왔다. 지역에 무관심하기도 했고 특별히 해놓은 것도 없다.

그렇다면 청주에서의 선택은 충분히 국민의힘 쪽으로 올 수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

[청주=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진모 국민의힘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당협위원장 2023.11.13 kimsh@newspim.com

◆김진모 프로필

-1966년생, 충북 청주 출생
-청주신흥고, 서울대 법과대학 졸업
-제29회 사법시험 합격, 제19기 사법연수원 수료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민정2비서관,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법무법인 하윤 변호사
-국민의힘 청주시 서원구 당협위원장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