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지난 8월, 처음으로 2차전지 제조장비 수주소식을 알린 AP시스템이 북미지역 첫 수주에 성공했다.
13일 AP시스템은 미국 조지아의 SK-ON(SK온) 현대차 합작 공장에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P시스템이 첫 장비공급계약을 맺은 SK-ON은 충남 서산을 국내 배터리 전초기지로 삼아 대규모 증설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서산 3공장은 약 1.3만평 부지에 오는 25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28년까지 최대 14Gwh 생산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2년 이차전지사업부 신설 후 인력 충원 및 다양한 R&D를 진행하고 있다"며 "20여년간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공급하며 확보한 핵심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번 국내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 계약때보다 더 많은 종류의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기술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장비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P시스템은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2차전지 사업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AP시스템 로고. [사진=AP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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