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농업인 소득 안정…새로운 시장 개척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우리 농업이 IT, AI와 같은 첨단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해 청년들이 대를 이어가며 농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10 photo@newspim.com |
이날 행사는 농업이 국민 경제의 근간임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220만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부가 농업인들에게 약속한 대로 쌀값을 20만원/80kg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지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재해복구비를 기존의 3배 규모로 확대 지원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5.6% 증가한 18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내년에는 청년 농업인 육성, 수출 지원, 스마트 농업 등에 올해보다 5000억원 이상 더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하고, 해외순방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식량안보에 기여한 공로로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52세, 경기 평택) 등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하면서 국민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농업인들이 윤 대통령에게 '함께하는 농업․농촌 서포터즈 제1호'가 될 것을 제안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앞서 전시부스를 방문해 전시부스를 방문해 인공지능 농산물 자동선별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10 photo@newspim.com |
이날 기념식에는 현장 농업인과 10여 개 농업인 단체 회장, 청년·여성 농업인, 지역 농업협동조합, 농업계 학생, 기업·소비자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지자체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이달곤·박덕흠·송석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 1700여 명이 참석했고, 전국 8개 도의 기념행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3600여 명의 농업인이 함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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