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오전 9시부터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기로 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소문청사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파업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

우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시민이 안심하고 출퇴근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대는 열차를 100% 운영하고 퇴근 시간대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한다.
이용 인원이 많은 2·3·5호선은 비상대기열차 총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파업 미참여자, 협력업체 직원 등 1만3500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하고 시 직원도 하루 124명이 역사 근무 지원요원으로 배치돼 혼잡도와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시내버스 등 대체 교통편도 마련했다.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단축차량과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한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