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사 영입 아닌 내부인재 발굴에 초점
4차 산업혁명·기후위기·저출생 등 분야별 발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인재위원장을 직접 맡아 내년 총선을 대비한 인재영입을 진두지휘한다.
박성준 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직접 맡게 됐다"며 "이 대표는 당의 인재 발굴과 영입, 양성과 육성 등 인적 자원의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8 leehs@newspim.com |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이유에 대해 "보통 인재위의 경우 총선 관련해 당의 필요에 의해 (구성)하는 것"이라며 "당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책임지고 인재를 발굴·발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표가 미래에 필요한 인재풀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부인사 영입이 아닌 당 내부인재 발굴에 중점을 두기 위해 명칭을 인재영입위원회가 아닌 인재위원회로 정해졌다.
박 대변인은 "과거 인재위는 주로 외부 신진인사 영입에 주력했지만 이번엔 당 내부 인재 및 당무에 참여한 정무 경력이 있는 외부인사를 포함해 발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재위는 4차 산업혁명·기후위기·불평등 확대·저출생·고령화·국토균형발전 등 사회적 과제에 대응할 인사들을 발탁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인재위 실무를 맡는 다른 구성원은 누구인지 묻자 "인재위는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이해찬 전 대표가 (만든) 당의 시스템에 의해 이뤄졌다"며 "사무총장·사무부총장·민주연구원·정책위 등이 다 있다. 이런 시스템에 의해 인재가 발탁될 것이고 당대표가 책임지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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