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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디지털오션 26% 급등 ② 페이퍼스페이스 인수로 AI 강화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19:31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19:32

중소기업 겨냥한 전략으로 틈새시장 장악
2021·2022년 매출 34%↑ 가파른 외형 성장
페이퍼스페이스 인수로 AI 시장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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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디지털오션(DOCN)은 아마존(AMZN)의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애저가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을 이미 장악한 상황에서도 중소기업을 겨냥한 전략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한 덕에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며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일궈왔다.

2022년 업체의 매출액은 5억7632만달러로 전년 대비 34.48% 급증했고, 2021년에는 4억2856만달러로 34.61% 늘며 매출 호조를 보였다. 매출 성장폭만 봐도 2019년 25.44%, 2020년 24.94%에서 크게 가팔라졌다.

[사진=디지털오션 홈페이지]

지난 7월 디지털오션은 슈퍼컴퓨팅 인프라 제공업체인 페이퍼스페이스를 인수하며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덕분에 엔비디아(NVDA)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대한 액세스를 통해 고객들은 AI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됐다.

페이퍼스페이스는 디지털오션과 마찬가지로 초 단위로 요금을 청구하는 한편 비용 구조가 간소화되어 있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의 AI 클라우드 플랫폼보다 최대 70%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와 같은 선도적인 공급업체의 다양한 그래픽 칩(GPU) 클러스터를 제공하므로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기업도 업계 최고의 AI 개발자와 비슷한 컴퓨팅 성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수합병 이전 약 61만6000개 고객사를 보유한 디지털오션과 50만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페이퍼스페이스가 합쳐지면서 합병회사는 한층 확장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기대된다.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사진=페이퍼스페이스 홈페이지]

디지털오션은 이처럼 시장에 꼭 필요한 혁신적인 기술과 가파른 성장세뿐만 아니라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까지 삼박자를 갖추고 있는 종목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시가총액이 21억7000만달러인 디지털오션의 향후 순익 대비 주가는 16.3배(포워드 주가수익비율)에 거래되고 있다. 

2021년 3월 뉴욕증시에 입성해 첫 거래일 주당 41.63달러를 기록한 디지털오션의 주가는 2021년 11월 19일 133.4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려온 주가는 지난 11월 1일 주당 19.39달러까지 내려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다만 올해부터는 업체의 고속 성장에 살짝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디지털오션의 연간 매출액이 6억8945만달러(코이핀 집계)로 전년 대비 19.63%(코이핀 집계)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 전망도 매우 밝지는 않다. 디지털오션에 대한 애널리스트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보유'(팁랭크스 기준)에 불과하다. 최근 3개월간 3명이 '매수'를, 6명이 '보유'를, 2명이 '매도'를 추천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의 평균은 30.50달러로 2일 종가인 21.23달러를 기준으로 43.66%의 상승 가능성이 예고됐다.

지난주 파이퍼샌들러는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0달러에서 2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파이퍼샌들러는 "주식의 위험 대비 보상 매력이 현재 주가 수준에서 더 균형 잡혔다"고 평가하면서도 지난 7월 페이퍼스페이스를 인수한 데 대해 솔루션의 차별화와 가격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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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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