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식음료·제약 등 다양한 스마트 물류 수주
누적 신규 수주액 2700억원·수주 잔고 3000억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무벡스가 2차전지 신사업을 비롯해 식음료·제약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른 스마트 물류 수주를 이어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수주 성과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9월 글로벌 배터리 사와 물류자동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월 유력 식품기업들이 신축하고 있는 국내외 생산기지 내 자동창고 시스템을 2건 이상 수주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무벡스 청라 R&D센터 전경 [사진=현대무벡스]2023.11.06 dedanhi@newspim.com |
특히, 이번 2차전지 부문 수주는 단기간 내 신사업 성과를 본격화한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4월 2건의 수주(약 732억 원)로 배터리 공정물류 사업에 진출해 5개월 만에 신사업을 본궤도 위에 올렸다.
현대무벡스는 하반기 신규 수주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올해 창사 이후 최대 연간 수주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10월까지 약 2700억 원으로 추산, 지난해 연간 수주액(약 2200억 원)을 이미 넘어섰고, 수주 잔고 또한 10월말 기준 3000억 원을 상회, 점차 실적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 가고 있다.
11~12월에도 여러 건의 대형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차전지·타이어 등 강점을 가진 업종에 집중, 연말까지 큰 폭의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
해외사업 현장도 급증하고 있다. 현대무벡스의 해외 현장 비중은 수주액 기준 2021년 26%에서 2023년 6월말 52%로 2배 증가했고,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을 비롯해 북미·호주 등 선진 시장까지 글로벌 사업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2차전지 신사업 진출을 계기로 회사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 더욱 높은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 물류 강자로 우뚝 설 때까지 사업다각화와 기술고도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무벡스는 주력 사업인 스마트 물류솔루션을 비롯해 IT서비스, PSD(승강장안전문)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대규모 청라R&D센터를 열어 하이테크 물류기술 개발에 주력, 첨단 물류 HW(설비/장비)와 SW(운용시스템)를 겸비한 '토탈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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