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국채 3년 약세 끝? "10년물 5% 재돌파 가능성 여전"

기사입력 : 2023년11월03일 03:38

최종수정 : 2023년11월03일 03:38

미 10년물 4.6%대로 3주간 최저
연준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에 국채 랠리
템플턴 등, 미 채권 과도한 낙관론 경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국채 금리가 정점을 찍으며 약세장이 마침내 종료됐을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다시 5%대를 향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K2애셋 매니지먼트와 프랭클린 템플턴, 시타델 등은 채권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경계하고 나섰다.

최근 시장에서는 수십 년간 최장기인 3년 연속 약세를 보일 채권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했다. 연준이 최근 회의까지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사실상 연준의 긴축이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전망 속에서 미국 국채 시장은 전날부터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11.7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74%까지 밀렸으며, 30년물은 14.7bp 내린 4.827%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잭 매킨타이어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채권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시장 전문가는 이 같은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헤지펀드 K2애셋 매니지먼트는 10년물이 5%로 다시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템플턴은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25%까지 10년물 수익률이 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타델 증권은 국채 시장이 여전히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에 달렸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급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매킨타이어 전략가도 오는 3일 고용 지표에서 임금 수치가 예상을 뛰어넘는다면 강세가 시험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믿음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파월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두 번 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또다시 금리를 올리는 게 어려워졌을 것이라는 생각은 틀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란쇼트 캠펜의 주스트 반 리더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확인했다"면서 "경제가 금리 인상에 상당한 지지력을 보여줬고 연준은 이제 겨우 긴축된 금융 여건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 역시 연준의 긴축 정책이 마무리됐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본다. 전날 공개된 연준의 통화정책 성명 역시 경제가 강한 속도로 확장했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노아 와이즈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비둘기파적 수사에 강하게 반발해야 한다고 느낀다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다시 한번 5%를 넘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과도한 채권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와이즈 매니저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면서 "시장이 이 같은 내러티브로 움직일수록 연준은 2024년 전망에서 더 많은 금리 인하를 없애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