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람에게 손 내미는 게 국가 본질"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정부 재정이 아닌 시장 활성화 통해 일자리가 역대 정부보다 많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주재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재정으로 돈을 풀면 물가 상승과 직결이 된다. 통계를 대면 또 과거 정부를 비난하는 게 되기 때문에, 하여튼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며 "정부 재정을 민생 경제와 약자 보호를 위해 최대한 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물가 등에 경제상황에 대해 "원인들이 전부 대외 여건들이기 때문에, 경제 외교 활동에 집중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나 국민들이 활동하는 해외 시장을 좀 많이 개척해서 5000만이 먹고 사는 경제활동만 할 것이 아니라 5억, 50억 시장에 뛰어서 일자리와 투자 영역을 넓혀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를 지지하고 박수 쳐주는 사람들한테만 돈을 쓰는 건 정치 복지다. 불요불급한 것들은 좀 빼다가 어려운 분들한테 집중 투입해야 된다"며 "보편 복지라는 그런 약간 정치 복지, 선거용 복지 같은 개념에서 아주 확실하게 약자 복지로 전환을 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치와 국정이라는 것은 선거, 또는 정치보다는 일단 국민을 먼저 위해야 되고, 국가의 본질 기능은 어려운 사람한테 손을 내미는 것"이라며 "나라가 많은 돈을 못 주고 많은 힘이 안 되더라도 그야말로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게 국가의 본질 기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어려운 분들을 도와드리기 위해서 나라가 손을 뻗치기 위해서 마련한 항목들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들 좋은 말씀 정말 고맙고 국정 운영에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과 단체 사진을 찍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가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참석자들에게 무릎 담요를 선물했다.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