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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안영배 전 관광공사 사장 등 '국감 방해' 6인 고발 의결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14:58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14:58

안 전 사장에 자료 유출한 관광공사 본부장 등 고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1일 안영배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국정감사를 방해한 증인 6인을 고발하기로 했다.

국회 문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을 위반한 한국관광공사 안 전 사장 등 임직원 6명의 증인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사진=뉴스핌DB]

고발대상은 안 전 사장에게 국정감사 자료를 유출해 국감을 방해한 혐의로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A씨를 국회 모욕과 위증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안 전 사장은 당초 국감 증인 고발 명단에 없었지만 이날 여야 합의를 통해 위증 혐의로 포함됐다.

A씨 등 임직원 5명은 공사 대북지원사업과 관련한 국감 증인으로 안영배 전 관광공사 사장이 채택되자 다음날 관련 자료 26건을 안 전 사장에게 이메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소영 피노파밀리아 대표와 하종대 한국정책방송원장은 위증 혐의로, 양의숙 한국고미술협회장과 정권현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본부장은 불출석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요구자료 제출을 거부해 고발하기로 한 박종달 국립현대미술관 기획 운영단장은 제외됐다.

이날 문체위는 국정감사 결과에 따라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안도 의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전 직원이 운영하는 피아이랩스의 위탁용역사업 선정 과정 관련 한국콘텐츠진흥원, 대북지원사업의 부적절한 집행과 임직원 내부자료 유출에 대한 한국관광공사 및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8건에 대한 감사 요청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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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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