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2030년까지 에너지저장설비 3.7GW 확보…ESS 육성 박차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11:00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발전전략 발표
2036년내 세계시장점유율 35% 달성 목표
저비용·대용량 기술 중심으로 전환 추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2036년까지 에너지스토리지(ESS) 시장 점유율 35% 달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에너지 저장설비 3.7기가와트(GW)를 확보하고 저비용으로 대용량화가 가능한 흐름전지, 나트륨황(Nas)전지 등 장주기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은 31일 오후 경기도 안양 소재의 LS일렉트릭 글로벌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따라 ESS의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강 차관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에너지저장장치 핵심 부품인 전력변환장치(PCS) 신제품 개발현장을 둘러보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LS일렉트릭 직원들을 격려했다.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 발전전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10.31 victory@newspim.com

이어 열린 에너지스토리지 산학연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발전전략의 핵심 내용은 ESS에 기반한 유연한 전력시스템을 구현하고,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ESS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추진하는 것이다. 2036년 세계 ESS 시장 점유율 35% 달성이 구체적 목표 수치이다. 

이를 위해 먼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근거한 2030년까지 필요한 에너지 저장설비 총 3.7GW를 2025년부터 연간 600MW씩 확보한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과잉발전으로 계통 안정 확보가 시급한 호남권에 저탄소중앙계약시장 등으로 2026년까지 1.4GW를 조달해 국내 ESS 시장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 발전전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10.31 victory@newspim.com

단기 대책으로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 중인 삼원계 리튬전지 초격차 경쟁력를 유지하고, 리튬인산철(LFP) 전지 양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저비용·고안전·대용량화가 가능한 흐름전지, 나트륨황(NaS)전지, 압축공기저장, 열저장, 양수발전 등 장주기 기술을 중심으로 스토리지 믹스를 확보하고 수출 및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소재·부품·기기 등 공급망과 인증 인프라 확충, 인력양성, 에너지스토리지 산업발전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ESS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ESS 안전성을 제고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한 전문가들은 연이은 화재 등으로 위축된 국내 ESS시장의 활력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차관은 "계통안정을 위해 에너지스토리지 보급은 꼭 필요하다"며 "핵심 ESS 기술개발, 산업발전기반 조성, 화재대응 안전확보 등을 통해 에너지스토리지를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 발전전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10.31 victory@newspim.com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