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관리구역 43곳 지정…진출입로 16곳 세분화
안전관리요원 6700여명 배치…비상통로 4곳 확보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앞두고 다음달 4일 개최되는 부산불꽃축제에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사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시는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안전 심의를 통해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유관기관과 합심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18회 부산불꽃축제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3.10.31 |
시는 단 한 건의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우선 총 43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촘촘한 안전관리에 들어간다. 광안리해수욕장 8개 구역, 도시철도 6개 역사, 외부관람지역 9곳, 행사장 주 진입로 16곳, 기타지역 4곳 등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시·구 공무원과 소방, 경찰, 유관기관, 사설경호, 자원봉사자 등 6700여 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관람객들의 쏠림현상 방지 및 질서 있는 퇴장을 위해 해변로 관람객 우선 귀가 이후 백사장 관람객 순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 및 방송, 문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혼잡 역사에 빈 열차를 투입하고 혼잡도가 심각할 시 인파 운집에 의한 사고 우려로 무정차 통과 및 혼잡 단계별 진입 통제를 시행해, 인근 역사 우회 등 분산 귀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지난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준비된 부산(BUSAN IS READY!)의 꿈이 완성되길 바라면서 안전하고 매력적인 2030세계박람회 개최후보도시의 역량을 입증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대도약하길 기대한다"면서 "행사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오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