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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희생자 보상금 1년여 만에 2021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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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4.3 희생자 보상금이 지급 1년여 만에 2000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4·3위원회에서 희생자로 최종 결정된 2853명 가운데 지금까지 2721명의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청구·접수가 이뤄져 현재까지 2021억 원이 지급됐다고 30일 밝혔다.

4.3평화공원 위령탑 원경.  2023.10.30 mmspress@newspim.com

보상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해에 1009명의 희생자에 대해 625억 원이 지급됐고, 올해는 심사가 완료된 1712명의 희생자에 대해 1396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돼 1년여 만에 지급누계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섰다.

제주실무위원회와 제주4·3위원회는 올해 보상금이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전체 희생자 1만 4738명의 50%가량인 7410명의 희생자에 대해 보상금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6200여명의 희생자가 신청·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상금 신청은 총 6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1차(2117명), 올해 1월 2차(2500명), 올해 7월 3차(2793명)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앞으로 남은 3차례(4~6차)를 통해 7328명의 희생자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4·3실무위원회는 매월 심사를 진행해 지금까지 희생자 3828명을 심사했으며, 제주4·3위원회에서도 2853명에 대한 최종 심사를 완료했다.

제주4·3실무위원회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매월 250명 이상의 보상금 심사를 했으며, 올해 말까지 2차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3차 신청자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에 거주하는 청구권자들에게 지급된 보상금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구현황을 보면 380명의 청구권자들로부터 32억 원의 보상금 청구가 접수됐다.

국가별로는 일본 312명, 미국 50명을 비롯해 베트남, 스웨덴, 크로아티아,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이다. 특히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청구가 급증해 오사카영사관 내에 4·3보상금 전담업무 직원을 배치해 오사카 유족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심사를 진행해 올해 안에 보상금이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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