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日 국채시장의 `Beyond NIRP`① 정책금리 어디까지 오를까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13:13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3:15

마이너스 금리 탈출 너머를 바라보는 JGB 시장

이 기사는 10월 24일 오전 10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일본 국채시장(JGB) 참여자들의 관심은 더 이상 `일본은행(BOJ)이 언제 마이너스 금리정책(NIRP)에서 탈출할 것인가`에 머물러 있지 않다. 그들의 시선은 그 너머인 `BOJ의 정책금리가 어느 정도 속도로, 어느 선까지 인상될 수 있을 것인가`로 향하고 있다.

`How(금리인상 속도)`와 `Where(긴축 사이클에서 최종금리)`에 대한 이러한 물음은 기본적으로 일본 금융권과 경제주체(가계와 기업)의 맷집, 일본의 중립금리 수준과 맞물려 있다.

속도는 점진적이어야 할 것이라는 데 별 이견이 없다. 너무 긴 시간 초저금리에 젖어 지낸 만큼 마이너스 금리 탈출 후의 정책금리 인상은 완만한 속도로 전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최종 정책 금리(terminal rate) 수준을 가늠하는 데 있어 준거점이 될 중립금리 레벨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추정치가 제각각이다. 최근 일본 채권시장에서는 이 중립금리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간밤(10월23일) 뉴욕 거래에서 빌 애크먼은 "미국 국채에 대한 쇼트 포지션을 커버(청산)했다"고 밝혀 장기물 국채의 저가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하던 이들에게 용기를 줬지만, BOJ의 정책선회가 미국 국채 시장을 흔들 변수가 될 것이라는 우려는 가시지 않았다.

1. "NIRP 탈출은 시기의 문제일뿐"

전날(10월23일) 도쿄 정규장 거래에서 JGB 10년물 금리는 2.5bp 오른 0.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말 정책회의를 앞두고 BOJ 내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론이 재차 부상하고 있다는 니혼게이자이 보도가 장기물 금리를 더 밀어올렸다.

7월말 0.44% 근처에 머물러 있던 일본의 10년물 금리는 불과 석달만에 두배 수준으로 뛰었다.

외풍(뜀박질하는 미국 국채금리)에다, BOJ 정책선회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작용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해수면이자 앵커(닻) 역할을 하는 일본 국채 금리의 오름세는 미국 국채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주요 변수다.

스왑시장 트레이더들의 경우 BOJ의 마이너스 금리 탈출을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 시기의 문제일 뿐이다.

현재 OIS(Overnight Index Swap) 시장은 BOJ의 마이너스 금리가 연내 해제될 가능성을 20%의 확률로, 내년 4월까지 해제될 가능성을 100%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늦어도 6개월 뒤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해당한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사진=koyfin]

2. 준거점이 될 중립금리 레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채권시장의 관심은 `마이너스 금리와 YCC 해제 이후`로 향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한 BOJ가 정책금리를 과연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인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

정책금리의 최종 도달 고지가 어디인가라는 물음은 향후 수익률 곡선의 수직 이동폭과 곡선의 모양을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 최종 금리 추정에 준거점이 되는 것이 `대량 실업을 유발하지도 높은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도 않는 수준의 균형금리`, 즉 *중립금리다.

*(명목)중립금리는 실질균형(중립)정책금리(자연이자율)와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인플레이션 목표치)의 합이다.

일본 채권시장 전문가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이 현재 추정하는 일본의 중립금리 레벨은 0.5%~2%에 분포해 있다. 스펙트럼이 꽤 넓은 편이다.

BOJ 출신의 전문가들은 일본의 (명목) 중립금리가 2%에 육박하는 만큼 이론상 (명목) 정책금리도 그 레벨까지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정책금리가 2%에 달했던 시절은 거의 30년전이다.

반면 시장에 몸담고 있는 일부 플레이어들은 일본의 중립금리 수준을 0.5% 정도로 상정해 놓고 BOJ 정책금리가 이번 사이클에서 도달할 수 있는 상단도 그 정도로 본다. 이는(0.5%포인트 인상폭) 2006~2007년 금리인상 사이클 때와 같은 수준으로, 금융정책 정상화의 중도 이탈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osy7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