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원 "전수경 음악감독, 근로자 아냐"…부당해고 구제소송 패소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대표 해고되자 부당해고 구제신청·불복소송
"독자적 업무 의사 결정…당사자적격 없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회사 부대표로 있던 전수경 음악감독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부당해고 구제소송을 할 자격이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최수환 부장판사)는 전 감독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법원. 2022.01.14 pangbin@newspim.com

키이츠서울은 2021년 6월 30일 회사 부대표로 재직하며 광고음악 제작 및 수주 업무를 하던 전 감독에게 취업규칙에서 정한 징계사유가 있다며 해고예고 통보서를 보낸 뒤 같은 해 7월 2일 전 감독을 해고했다.

회사는 ▲대표이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업무태도와 성과에 대한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 ▲사적으로 사용한 비용을 회사에 영업비로 청구 ▲회사 소속 아티스트의 연주료 개인적 유용 ▲부하직원들에게 폭언과 괴롭힘 등을 전 감독에 대한 해고 사유로 들었다.

전 감독은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구제를 신청했으나 지노위는 전 감독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구제 신청을 각하했다.

이후 전 감독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재심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1월 소송을 냈다.

전 감독은 회사에서 고정급여를 지급받았고 대표의 업무상 지휘·감독을 받았다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적법한 징계 절차를 거치지 않고 허위의 징계사유를 구성했다며 해고가 무효라고 했다.

그러나 법원도 전 감독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구제 신청의 당사자적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전 감독)는 회사 부대표로서 참가인(키이츠서울) 또는 대표이사와의 신임관계 하에 광고음악 제작 및 영업, 인사관리 등 회사 전반에 걸쳐 일정한 자율성을 갖고 일을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원고는 2013년부터 1500편 이상의 광고음악에 참여하고 다수의 잡지에 인터뷰를 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제가에도 참여하는 등 음악감독으로서 상당한 유명세를 가지고 있었다"며 "참가인은 원고의 음악감독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 인맥 등을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부대표로 영입했고 대외적으로도 원고에게 공동경영자라는 인식을 부여하며 광고음악 제작 및 수주 등에 관한 포괄적인 권한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원고는 광고음악 제작 및 수주 업무에 관해 독자적인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었고 직원들의 인턴 및 정직원 근무시기, 급여, 상여금 액수, 매년 급여 인상여부 및 인상률도 직접 정했다"며 "단순히 실무를 총괄하는 것을 넘어 경영상 의사결정을 한 것에 가까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중노위의 재심 판정은 적법하고 전 감독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며 전 감독의 청구를 기각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