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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개혁] 대안없이 숙제만 제시한 복지부…국회로 공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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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발표
보험료율‧수급개시연령‧소득대체율 빠져
전문가 "최소한 목표라도 보여줬어야"
내년 4월 총선으로 국민 연금 개혁 난항 예상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개혁방안은 포함되지 않아 국회로 책임을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재정계산에 따른 장기재정 전망과 제도개선 사항 등을 포함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 알맹이 쏙 빠진 개혁방안…전문가 "무책임한 정부" 지적

정부 산하 전문가위원회인 재정계산위원회는 지난 20일 국민연금 종합 운영계획의 밑그림이었던 '2023 국민연금 재정계산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향' 최종 보고서를 복지부에 냈다.

이 보고서에 담긴 시나리오는 총 24개. 연금 보험료율(12%, 15%, 18%), 수급 개시 연령 상향(66세, 67세, 68세), 기금투자수익률(0.5%p, 1.0%p 상향) 3가지를 조합한 18개 시나리오에 소득대체율을 담은 6개 시나리오를 더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3.10.27 yooksa@newspim.com

그러나 복지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종합 운영계획'엔 보험료율, 수급 개시 연령, 기금투자 수익률에 대한 방안은 없었다. 보험료율 인상의 경우 20‧30세대는 40‧50세대보다 낮은 보험료율을 오랜 기간 거쳐 올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예를 들면 20‧30세대 대상 보험료율은 15~20년 동안 5%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반면 40‧50세대 대상 보험료율은 5년 동안 5% 올리는 방식이다.

수급 개시 연령도 추후 논의하겠다는 계획만 제시됐다. 복지부는 현재 63세인 수급 개시 연령은 5년마다 1세씩 올려 2033년까지 65세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이 논의는 고령자 계속 고용 여건이 마련된 후 시작된다. 법정 정년 60살인데 반해 정년 수급 개시 연령이 65세로 늦춰지면 5년간 소득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다. 생애 평균 소득 대비 노후에 받는 연금 수령액의 비율을 뜻하는 소득대체율은 현행 유지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연금 개혁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한다. 유종성 불평등과사회정책연구소 소장은 "정부안은 연금제도를 구조적으로 또는 모수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목표를 보여줘야 한다"며 "목표 수치조차 담기지 못한 것은 책임감이 없다고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김설 청년 유니온 위원장은 "무책임의 끝"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연금 개혁을 위해 1년 넘게 논의해 사회적 논의 시간이 부족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이고 청년 세대를 호명하면서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한 반면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 것은 무책임의 끝"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개혁 5대 분야 15개 과제 [자료=보건복지부] 2023.10.27 jsh@newspim.com

◆ 연금개혁 시급한데 이제서야 공론화 추진…올해 물건너 간 연금개혁

구체적인 목표가 제시되지 않은 국민연금 종합 운영계획안이 나오면서 국민연금 개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가 방향성만 담아서 국회연금 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숫자를 만들어야 하는데 내년 4월 총선이 있어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연금 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는 수요일에 끝났고 연금 특위 연장도 아직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위원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10.27 yooksa@newspim.com

연금특위와 민간자문위원회 기한을 연장해도 총선을 앞두고 국민연금 개혁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남 교수는 국회가 사회적 대화와 공론화 조사를 준비하는 기간만 최소 두 달을 예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연금 개혁에 대한 공론화 조사가 한 달 반 걸린 시간을 감안하면 최종안은 2월 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4월에 총선을 앞두고 연금 개혁을 관리할 사람은 국회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도 국회로 공이 넘어간 상황에서 개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그는 "내년 총선까지 연금 특위 내부에서 논의 될 것"이라면서도 "국민에 영향이 큰 이슈인 만큼 여야는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선을 지나 국회 구성이 달라지면 국민연금 개혁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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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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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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