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한미군 범죄 예방 노력도 적극 전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와 주한미군은 25일 '2023년도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민군관계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한국민과 주한미군 간 우호·교류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측은 이날 회의에서 ▲평택시 '좋은 이웃' 사업' 지원 ▲제4기 '주한미군 서포터즈' 출범·운영 ▲청년세대 대상 한미동맹 및 민군관계 인식조사 실시 등 외교부가 올해 전개해온 주한미군과의 우호·증진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민군관계 분과위원회. 2023.10.25 [사진=외교부] |
'좋은 이웃'은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소재지인 경기도 평택시에서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환경 및 민군관계 증진을 위해 시행 중인 '주한미군 정착 및 지역 생활 적응 지원' 사업을 말한다.
주한미군 측에선 라캐머라(LaCamera) 주한미군사령관이 민군관계 증진 업무는 궁극적으로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주한미군사령부 소재지(평택) 및 여타 주둔지 인근(포항 등)에서 주한미군이 각 군별로 다채로운 민군관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민과 주한미군 간의 우호·교류 증진이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발전에 자양분이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양측 민군관계 활동의 상호 연계성 강화 ▲한국민과 주한미군이 직접 체감·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 공동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주한미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합동 순찰과 한국 관계부처 및 주한미군 간 회의 개최 등 공동 노력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엔 서광현 외교부 한미안보협력2과장과 아이작 테일러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육군 대령) 등이 참석했다.
SOFA는 대한민국과 아메리카합중국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Agreement under Article IV of the Mutual Defense Treaty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regarding Facilities and Areas and the Status of United States Armed Forces in the Republic of Korea)이다.
'SOFA 민군관계 분과위'는 SOFA 합동위 산하 20개 분과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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