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화합의 장, '자랑스러운 전남인' 6명 시상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2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200만 도민 소통과 화합의 장인 '제27회 도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남을 잇다, 세계로 날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을 시상하고 '하나된 전남! 행복한 전남! 새로운 전남!'을 힘차게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도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 시상, 전남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기념공연, 전남의 밝은 미래를 향해 떠나는 힘찬 우주선 발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27회 전라남도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3.10.25 ej7648@newspim.com |
기념공연과 퍼포먼스에선 전남의 과거와 미래 이야기를 입체 발광다이오드 화면과 접목해 웅장한 뮤지컬로 표현해 감동을 더했다. 기존 기념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웅장한 화면과 연출, 전남의 역사와 미래, 위기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올해 자랑스러운 전남인 수상자는 경제 분야 강도용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남연합회장과 박기영 순천대 교수, 관광·문화·체육 분야 가수 남진과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사회봉사·안정 분야 문성윤 전남자립지원 전담기관 관장과 박인호 목포한국병원 원장이다.
강도용 연합회장은 일생동안 농민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했고, 박기영 순천대 교수는 전남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남진은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대표가수로 전남을 알렸다.
안세영은 세계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전남 체육인의 위상을 높였고, 문성윤 관장은 37년 동안 사회복지 현장에서 보호아동의 복지향상에 헌신했으며, 박인호 원장은 지역의료 발전에 공이 크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27회 전라남도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런 전남인상을 시상하고 있다.[사진=전남도] 2023.10.25 ej7648@newspim.com |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은 1997년부터 시작해 매년 전남 발전에 기여하고 전남인의 긍지와 명예를 드높인 도민과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22개 시군과 온라인 추천을 받고, 역대 수상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기념식이 끝나고 장윤정, 박지현, 황치열, 경서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도민 음악회가 펼쳐졌다. 도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30여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도내 유치원·어리인집 대항전 등 기념행사가 열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라도 정신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멋지게 열겠다"며 "2025 목포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적극적인 권한 이양과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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