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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건설기업간 협업 확대된다...해건협-사우디건설청 MOU 체결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15:15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15:15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통의 우리 건설업계 해외 수주처이자 최근 25억달러(한화 약 3조3500억원) 건설수주가 임박한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건설 협업 기회가 더 커진다. 

사우디 정부의 21세기 핵심 과제인 네옴시티 수주에도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협회와 사우디 건설유관기관인 사우디건설청(Saudi Contractors Authority, SCA)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10.21~24) 기간 중인 지난 22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건설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5년 9월 설립된 SCA는 건설관리, 경쟁력 강화 및 안전 환경 조성, 계약분쟁 해결방안 제시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1300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건설부문 비영리 민간단체다.

박선호 해건협 회장(앞쪽 좌측), 알 라슈디 SCA 청장(앞쪽 우측)이 MOU에 서명하고 있다. 뒤쪽 좌측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알-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알압둘카데르 SCA 이사회 의장 [사진=해건협]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알-호가일(Majed bin Abdullah Al-Hogail)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이 있는 자리에서 체결된 이번 MOU는 ▲양국 건설시장 정보와 연구성과 공유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한 기술·경험 소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의 협력을 위한 적격업체 추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는 삼환기업이 '알울라-카이바간 고속도로 사업을 수주하며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삼환기업은 1973년 12월 사우디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50년간 우리 기업은 사우디에서 주택, 도로,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등 총 1857건, 1624억달러(한화 약 218조 200억원) 상당의 국가별 누계 1위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왔다.

특히 2016년부터는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탈석유화를 통한 경제다각화를 위해 네옴시티를 비롯한 다수의 기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기업의 참여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건설시장으로 우리 기업에게 수주기회가 열려있다."며 "최근 정부의 현지화 강화 정책에 따라 공사 입찰과 수행 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번 MOU가 현지 협력업체 발굴과 프로젝트 공동참여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건설협회는 스마트 도시,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교통 ICT 등 최첨단기술과 접목된 융복합건설 프로젝트의 수주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정부 주도의 원팀코리아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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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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