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사법 리스크' 현실화 카카오, 경영 체계 대폭 손질...의사결정 '컨트롤타워'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말까지 '사내 전자결재 시스템' 등 개편
금감원, 구속영장 기각 임원 보강수사도 진행
계속되는 주가 하락...'상생'으로 해법 찾아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데 이어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전 이사회 의장)까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는 등 사법 리스크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카카오는 계열사 조율 기구인 'CA협의체(구 공동체얼라인먼트)'를 중심으로 경영 체계를 대폭 손질해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카카오 김범수 전 의장이 23일 오전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 주가 조작 의혹에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출석하고 있다. 2023.10.23 leemario@newspim.com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오전 1시 40분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센터장은 전날 오전 10시 금감원에 출석해 15시간 40분간 조사를 받았다.

그는 주식 시세조종 의혹에 대한 답변 없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라고 짧게 답한 뒤, 자리를 피했다.

◆ 위기 대응 전략 마련 시급한 카카오, 의사결정 컨트롤타워 강화

카카오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를 중심으로 경영쇄신 방안을 모색 중이다.

CA협의체가 각 사업 총괄이나 계열사 대표가 결정한 투자 유치와 인수합병 등을 최종 판단할 수 있도록 경영 체계를 개편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카카오가 연말까지 사내 전자결재 시스템 등을 새로 정비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들린다.

[사진=뉴스핌DB]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 회원들이 지난 7월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앞에서 열린 '카카오 공동체 1차 행동'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CA협의체 관련 개편이 있었으나 구체적인 방식이나 개편 시점 및 방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9월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경영지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사업관리), 권대열 카카오 정책센터장(위기관리),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투자) 등을 총괄로 하는 CA협의체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 파장은 어디까지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사법 리스크 파장이 우선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을 저해하는 투자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문어발식 확장을 주도할 최고결정권자가 부재하다는 게 이유다.

배재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외에도 그간 공격적 인수합병을 통해 카카오의 외형성장을 주도해 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10.18 mironj19@newspim.com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원장은 "금감원이 김범수 센터장을 조사했다는 것은 그만큼 물증을 확보했다는 이야기고, 카카오에게는 사안이 중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나 인수합병 등은 카카오 내부적으로도 피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실제로 금감원은 배 대표 외 카카오 투자전략실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등 구속영장이 기각된 임원들에 대한 보강수사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가 준비해 온 여러 신사업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하는 인기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부터 카카오뱅크를 통한 마이데이터 및 개인 대안신용평가 사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및 카카오모빌리티 기업공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브레인을 통한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업 등 전방위적인 위기가 예상된다.

사법 리스크가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에 타격을 주는 만큼 사업 계획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이에 대해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초기에 내걸었던 사회적 기업이란 가치를 전혀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하니까 마치 배를 버리고 도망가는 것처럼 개인의 이익을 챙기려는 움직임들을 벌어지고 있다는 데 내부 균열이 지금 발생하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혁신 기술 중심의 비즈니스와 상생으로 해법 찾아야

카카오 주가는 사법 리스크 파장으로 연일 신저가를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다.

금감원이 배 대표에 이어 김 센터장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한 지난 23일, 카카오 주가는 3만7950원으로 마감해 2021년 최고점 17만3000원 대비 78.06%나 폭락했다.

기업가치가 훼손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성장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범수 전 의장이 2012년 11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규 플랫폼 소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곽노성 한양대 특임교수는 이에 대해 "카카오의 물적분할 상장은 그간 논란이 많았다. 문제는 이러한 자회사 상장이 카카오의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다는 점"이라며, "자회사 상장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카카오의 선언이 필요하다고 본다. 상장을 통한 수익 창출이 아닌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성장으로 시각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정주 연구원장 역시 "이제는 카카오가 양적인 확장 전략이 아닌 질적 확장 전략으로 완전히 방향을 수정해서 사업을 고도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사업 리스크 파장을 기회로 카카오 내부에 사회적 기업이라는 인식이 만들어지면, 카카오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내부에서는 노조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사 검증 시스템 도입과 공동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카카오 경영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그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중요한 것은 무책이 경영이 발생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