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홍익대학교 미대 건물에서 발견된 마약 광고 의심 명함 카드와 동일한 내용의 카드가 건국대학교에서도 발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건국대 예술문화관 지하주차장에서 "액상 대마(Liquid Weed)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 적힌 명함 모양 카드를 발견해 수사 중이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경찰에 따르면 해당 명함 카드의 내용은 지난 22일 홍익대에서 신고된 카드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홍익대 미대 건물 곳곳에서는 같은 내용의 광고가 실린 명함 카드가 발견됐다. 해당 명함 카드는 액상 대마가 "매우 혁신적인 제품"이고 "완전히 합법적이다"라고 적혀있으며, 뒷면에는 큐알(QR)코드가 적혀 있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게 돼 있었다.
홍익대 측은 지난 22일 오후 5시쯤 학내 전용 어플을 통해 긴급공지를 내리기도 했다. 해당 공지에는 "조형관 및 기타 건물에서 마약 관련 문구가 포함된 명함이 발견되고 있다"라며 "현재 마포경찰서에 신고 접수된 상황이다. 해당 광고물 발견 시 큐알코드에 절대 접속하지 마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광진경찰서 측은 "서이버팀에게 도움을 받아 큐알코드를 조사하려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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