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국 시·도 선수들과 해외동포 선수단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9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폐막했다.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린 이번 전국체전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시를 주 개최지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 18개국에서 선수 1만 9895명과 임원 9894명 등 총 2만 9789명이 참가해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등 3개 종별, 49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경기도가 6만 4856점으로 5만342점의 서울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5만1445점의 경상북도였다. 개최지인 전남은 시·도별 종합 순위 4위에 올라 15년 만에 중하위권 성적에서 벗어났다.
목포시는 개항 이래 최초로 목포시를 주 개최지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시민 화합체전, 관광문화체전, 경제도약체전, 행복충만체전 등을 목표로 지난 1년여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린 목포종합경기장과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는 완공했고, 각 종목별 경기장도 개‧보수를 완료해 선수들이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국제적인 시설로 개보수한 수영종목에서는 대회신기록 25건과 한국 신기록 4건이 달성되었고, 신축 경기장인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트랙)경기에서는 대회 신기록 12건과 한국 신기록 1건이 달성됐다.

특히 대회기간 문화재 야행, 목포해상W쇼, 연풍연가 가을음악회, 서남권 뮤지엄 페어 등 행사에 집중해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198명의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체전홍보, 시민참여 캠페인 전개 등 시민실천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으며 시민 서포터즈 2023명, 자원봉사자 2218명도 대회 기간 맹활약했다.
또 전국체전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종합경기장 및 종목별경기장, 시가지, 취약지 등 시내곳곳 청결한 도심을 위해 공무원과 청소인력을 가동해 총력을 기울였다.
모범운전자회원 50여명이 교통혼잡 예방을 위한 교통안내 봉사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에 개회식 당일 종합경기장 주변으로 몰린 4000여대의 차량소통에 큰 힘이 됐다는 평가이다.

체전 개최를 계기로 전국 단위 체육행사 유치 등 지역에 미칠 경제적 파급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제 우리는 큰 도약을 위한 첫발자국을 내딛었다. 목포종합경기장을 비롯해서 체전 준비를 위해 전면 개보수를 추진한 체육시설들은 시민들의 체육복지를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목포시가 국제적인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체전의 열기를 다음 달 3일부터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