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자유전공 또는 무전공 입학생을 대상으로 의대로 진학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일부를 자유전공 입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전공이 없이 입학하는 무전공제는 일반적으로 대학교 3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는 구조다. 다만 의학 등 일부 학과 선택에는 제한을 뒀는데, 이를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무전공 제도는 대학생들이 1~2학년 때 본인의 전공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교육부는 대학이 입학 정원의 30%를 무전공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겠다는 기조를 정했지만, 증원에 따른 휴학 또는 자퇴 등 부작용도 예상된다. 무전공과 연계할 경우 이 같은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의대 진학을 노리고 무전공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어떤 기준에 의해 의대행을 허용하는 무전공 학생들을 선발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다.
한편 이날 정부는 '필수 의료 혁신전략'을 공개하며 2025년부터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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