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오늘(18일) 영천역 인근에서 발생한 중앙선 제천조차장행 화물열차 탈선 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중앙선 아화역~영천역 구간 하행선을 복구하고 오후 6시부터 양방향 운행이 재개됐다.
서울 마포구 서울차량사업소에서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4분 중앙선 제천조차장행 화물열차가 영천역 인근에서 운행 중 탈선사고가 발생했지만 아화역~영천역 구간 하행선 복구를 완료하고 하행선을 통해 오후 6시부터 양방향 운행이 재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복구 작업 가운데 기중기를 통해 열차를 들어올리는 과정 등을 고려해 19일 오전 9시경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사고 직후 철도재난상황반을 현장에 즉시 투입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복구작업을 진행하는 신속한 조치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복구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경주시 서면 아화리에서 영천으로 향하던 화물열차가 영천역 진입 도중 궤도를 이탈했다. 21량으로 구성된 열차 중 18번째 회차 바퀴가 궤도를 이탈해 탈선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화역~영천역 간을 운행 중이던 후속 열차 무궁화열차 승객은 버스 연계 수송을 완료했다. 아화역~영천역 구간 상행선 복구완료와 운행재개는 오는 26일로 예정됐다.
이로 인해 일반열차 상행선 12개, 하행선 11개 등 23개 열차가 18~66분 지연됐다.
올해 코레일 화물열차 탈선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2배인 14건이다. 조사 중인 10건을 제외한 4건의 탈선사고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총 11건을 시정조치했다.
박재순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증가하는 철도안전사고에 대한 심층 조사를 통해 시설, 장비, 차량 등 철도안전 체계와 투자에 문제점이 없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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