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분양원가 공개를 주저할 이유는 없지만 파급 효과가 생각보다 클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이 서범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분양원가를 공개할 의향이 없냐"는 서범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LH는 국민여러분이 LH의 고객이자 주인"이라며 "국민들의 83%가 LH의 공개원가가 필요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분양제 할 의향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후분양제 부분에 대해서는 일장일단이 있어서 내부적으로도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서 의원은 "만약 후분양제를 했다면 지금처럼 LH와 GH간 갈등은 있겠지만 주민들한테는 피해가 없을것"이라면서 "그런걸 알면서도 후분양제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저희가 주저할 이유는 없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논의가 진전돼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이 두가지를 LH에서 선도하고 치고 나간다면 LH가 좀 바뀌었다고 국민들이 인식하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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