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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조, 임금 인상률 3% 합의 …92.5% 찬성

기사입력 : 2023년10월13일 21:21

최종수정 : 2023년10월13일 21:21

평균 급여 1억300만원 수준...3% 인상으로 타협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노사가 평균 3% 임금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KT가 KT노동조합과 '평균 임금 3% 인상'에 합의했다. [사진=KT]

13일 오후 KT노동조합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에 관한 투표를 실시했고 92.5% 의 찬성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82.7%였다.

김영섭 KT 대표 취임 이후 첫 임단협에서 노조는 임금 7.1% 인상을, 사측은 1% 인상을 제시했다. 양측은 직원 1인당 평균 연 235만5000원의 임금 인상(기본급 154만원, 평균 3% 수준)으로 타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단협의 결과로 KT 임직원들은 경영 성과 격려금 500만원, 업무용 단말기 구입비 100만원을 받게 된다.

사내복지근로기금 860억원 출연, 미래육성포인트 100만 포인트 추가 지급, 정년 퇴직자 고용(시니어 컨설턴트) 20%로 확대 및 고용기간 연장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총량자율근무제 기준 근로시간 또한 월단위로 확대됐다. 주 40시간 1주 단위 선택에서 월 160시간 월 단위 선택으로 변경됐다.

한편 KT의 이번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과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바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4500만원, KT 1억300만원, LG유플러스 1억100만원으로 KT와 LG유플러스의 급여액 차는 크지 않다. 지난 7월 연봉 인상률 6.5%에 합의했다고 알려진 LG유플러스가 KT의 평균 급여를 따라잡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KT와 LG유플러스에 각각 3%, 6.5% 인상률을 적용하면 KT 급여가 약 1억609만원, LG유플러스가 약 1억756만원으로 역전되는 셈이다. 

LG유플러스 6.5% 인상분은 개인 평가분이 포함된 수준이라는 점에서 KT의 인상률 3%에 개인 평가분을 포함하면 비슷한 수준이라는 반박도 있지만 체감 인상률은 그리 높지 않다. 

KT새노조 관계자는 "새노조는 교섭대표노조 1노조에게 통신3사 연봉 꼴찌로 전락할 우려 때문에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정액 인상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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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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