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두 장관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1958년생인 신 장관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37기 졸업 후 소위에 임관했다. 이종섭 전 장관보다 3기수 선배다.
유 장관은 이명박(MB) 정부 시절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이다. 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돼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약 3년간 재직했다. 퇴임 이후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이후 연극 무대로 돌아와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만 두 장관과 함께 지명됐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청문회 마무리 여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신 장관, 유 장관과 함께 김 후보자를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15일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그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또 이 기간 이내에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인사청문 기한이 종료되는 다음날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기한 내 재송부도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임명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호 인사혁신처장과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복두규 인사기획관,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이도운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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