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규모 집계 중인 상황으로 사상자 수 유동적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
AP통신은 탈레반 대변인을 인용,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탈레반이 발표한 사망자 숫자는 정부 수치와 다소 차이가 있다. 아프간 정부 빌랄 카리미 대변인 "불행하게도 사상자 수가 매우 많다"며 "사망자 수가 1000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피해 규모가 집계 중인 상황이라 사상자 수가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지질조사국(USGS)은 7일 오전 11시 11분께 아프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초 지진 이후에도 한 시간 동안 규모 4.3에서 6.3사이의 강한 여진이 여덟 차례 이어졌다.
진앙은 북위 34.61도, 동경 61.92도로, 헤라트주의 주도 헤라트 북서쪽 40km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4km로 비교적 얕았다.
지진 발생 지역에는 약 19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사 헤라트주=뉴스핌 특약] 홍우리 기자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주에서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3.10.08 hongwoori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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