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지진 계기로 점검…주요시설 지진안전 대책 등 논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 발생한 모로코 지진(규모 6.8) 계기로 대규모 지진에 대비한 관계기관별 지진방재 정책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
[아미즈아미즈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진 피해 지역인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아틀란티스 산맥 기슭 마을 아미즈아미즈에서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 잔해를 걷어내고 있다. |
이날 회의에는 6개 관계부처와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 추진상황, 주요시설 지진안전 대책, 단층조사 추진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했다.
특히, 보상을 강화해 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촉진하는 계획과, 내진보강 현황에 대한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날 논의된 결과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추진하는 '제3차 지진방재종합계획'의 과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올해 2월 발생했던 튀르키예 지진(규모 7.8)을 계기로 지난 4월부터 관계부처 합동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 특별팀'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민간 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인센티브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