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포항 관광 활기 되찾았다...추석연휴 관광객 22만명 '북적'

기사입력 : 2023년10월04일 07:03

최종수정 : 2023년10월04일 07:03

'모든 순간, 드라마가 되는 도시'...관광도시 브랜딩 적중
연휴기간 관광안내소 정상운영·관광택시 10% 할인 등
호평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연휴 기간 22만명의 관광객이 경북 포항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코로나19와 태풍 피해 등 재해 복구로 주춤했던 포항 관광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엿새 간 이어진 추석 황금연휴 기간 하루 최대 5만 명 등 22만여 명의 관광객이 지역 관광 명소와 도심지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도심지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스페이스워크를 찾는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는 포항시 공식 마스코트 '연오세오'.[사진=포항시]2023.10.04 nulcheon@newspim.com

이 기간 스페이스워크 4만 명,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5만 명, 호미곶해맞이광장에 3만 명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체 방문객 6만 5000명에 비하면 3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 등 재해 복구로 잠시 주춤했던 '포항 관광'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는 셈이다.

포항시는 이번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포항 관광' 부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포항시가 '모든 순간, 드라마가 되는 도시'라는 관광도시 브랜딩을 기치로 추진해 온 다양한 K-컨텐츠 촬영지 중심의 해양문화관광산업 육성이 '포항 관광' 부활의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포항시는 연휴 동안 스페이스워크, 해상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를 비롯 관광안내소, 관광해설사 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포항 관광택시 10% 할인, 국민여가캠핑장 이용요금 20% 할인, 공영주차장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스페이스워크 네컷사진' 무료체험 이벤트와 구룡포과메기문화관의 '전통문화체험'도 가족 여행객들의 발길을 모으는데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추석연휴 기간 포항의 관광 명소인 스페이스워크(위)와 이가리닻전망대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사진=포항시]2023.10.04 nulcheon@newspim.com

여기에 포항을 배경으로 촬영된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 동백꽃 필 무렵(남부권) △갯마을차차차(북부권) △이 연애는 불가항력(도심권) 등 K-드라마 촬영지 중심의 관광 브랜드화도 주효했다.

실제 추석 연휴 내내 이들 관광 명소에는 기념사진을 찍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특히 '갯마을차차차' 촬영지인 청하공진시장에는 태국·대만에서 온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매일 드나들고, 동해안 최대 수산시장인 죽도시장에는 최근 방영한 드라마 '무빙'에서 극 중 고향이 구룡포인 배우 류승룡이 즐겨 먹었다는 '개복치'를 맛보러 방문한 국내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다양해진 관광 트렌드에 맞춰 개별 취향에 맞는 '포항 테마 여행' 프로그램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오어사, 보경사의 아름다운 경관을 무대로 가을을 맞고 친구·연인과 함께 온 관광객들은 영일대해수욕장, 용한 해변 등에서 서핑, 스쿠버다이빙, 요트 투어 등 해양레포츠를 즐겼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글로벌 한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 해양문화관광과 해양스포츠 등 'K-관광 매력 도시'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 '다시 찾고 싶고, 더욱 오래 머무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중근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건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재가 임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이중근 신임 노인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를 비롯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취임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21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게 되는 만큼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해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인 부양과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란 게 이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부영그룹 차원의 1조18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개인적으로도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나비효과를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냈으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72@newspim.com 2024-10-21 15:23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