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세트로 e스포츠 최초 팀종목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e스포츠 최초 팀 종목 금메달을 점령했다. 단 한 세트까지 내어주지 않은 무결점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롤 대표팀이 29일 열린 대만과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사하고 있다. 2023.9.29 psoq1337@newspim.com |
한국 롤 국가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위치한 e스포츠 주 경기장에서 대만과 최종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중국은 이날 3, 4위전에서 베트남을 세트 스코어 2-1로 이기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롤 대표팀이 29일 열린 결승전에서 대만을 물리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23.9.29 psoq1337@newspim.com |
'페이커' 이상혁이 감기몸살로 중국전에 이어 대만전에도 결장했으나 한국 대표팀의 노련한 경기운영이 대만을 압도했다.
롤은 톱, 정글, 미드, 바텀(또는 원거리 딜러), 서포터 등 5개 포지션으로 팀을 꾸려 상대팀과 전투를 치르는 게임이다. 경기 중 각 포지션의 선수들이 사용하는 게임 캐릭터를 '챔피언'이라 부르는데, 상대 챔피언을 되도록 많이 처치(킬·kill)해 전황을 유리하게 만든 뒤 상대 본진(넥서스)을 제거하면 승리한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롤 대표선수들이 29일 열린 결승전에서 대만을 물리치고 손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3.9.29 psoq1337@newspim.com |
이번 대회 롤 경기는 입장권 가격이 1000위안(약 18만원)을 웃돌았는데도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날 롤 종목 우승으로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스트리트 파이터 V·롤(금메달), FC온라인(동메달) 등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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