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의 엔비디아가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반독점 우려로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랑스 경쟁당국이 반독점 우려로 엔비디아 현지 사무실을 급습했다면서, AI 반도체 강자로 떠오른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규제를 마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쟁당국은 전날 아침 사무실을 급습했다고 밝혔으나 '그래픽 카드 분야'라는 정보 외에는 정확한 기업명과 수사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프랑스 당국은 판사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당국이 기업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프랑스 경제 주간지 샬랑쥬(Challenges)는 엔비디아가 해당 기업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또 프랑스 당국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배제할 수 있는 기술 부문 내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이번 보도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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