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원/달러 환율 천정 뚫렸다…"1350~1370원대 전망"

기사입력 : 2023년10월03일 07:25

최종수정 : 2023년10월04일 11:14

27일 종가 *원…美 긴축 장기화에 '킹달러'
킹달러 다소 누그러질 듯…美 정부 셧다운 변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장기화 전망에 따른 '킹달러' 현상로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연일 경신한 가운데 외환 전문가는 추석 이후 137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일 외환 전문가들은 킹달러가 다소 누그러지고 외환당국 시장 안정화 조치로 추석 연휴 이후 원/달러 환율은 1340~1370원대에서 움직인다고 예상했다. 외환 전문가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오를 가능성은 다소 낮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지난 9월27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1348.5원보다 0.8원 오른 1349.3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전인 지난 9월26일 종전 연고점(8월17일 1343원)을 갱신한 후 하루 만에 연고점을 돌파했다. 킹달러로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영향이 컸다. 지난 9월27일 미국 달러화와 엔화 등 주요 6개 국가 통화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5.967로 전날보다 0.032포인트 올랐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있어 136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며 "미국 개인소비지출물가(PCE)지수 등 주요 지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1350원에서 10~20원 더 오를 수 있으나 고점에 다다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1350원대까지 오른 것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원화를 매도한 수급 영향이 크다"며 "달러가 많이 올라온 상황이고 수급적으로 포지션이 정리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수연 연구원은 "일방향으로 가는 강달러 현상 변곡점이 10월에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환 전문가는 향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현실화, 10월 발표되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국제 유가 등을 꼽았다.

미국 정부 셧다운 시 킹달러 현상이 강해질 수 있다. 반대로 셧다운을 피할 시 킹달러는 다소 완화할 수 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전망치보다 낮게 나올 경우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달러 강세 누그러질 수 있다.

김찬희 선임연구원은 "10월 확인되는 미국 9월 지표가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 지표 둔화가 4분기에 확인될 것"이라면서도 "만약 지표가 더 강하게 나오거나 유가가 예상하지 못하게 더 오르면 환율 고점 전망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셧다운이 10월초 대두되는 이슈인데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달러 상승세가 일부 꺾이고 미국 경제지표가 조금 더 악화하면 눈높이 조정 영향으로 달러가 조금 더 꺾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