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청년 창업가를 위한 주거와 업무 공간이 있는 중랑 창업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 디자인 공모전이 열린다.
2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중랑구 신내동 195-3 일원에서 추진하는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의 설계공모전이 공고됐다.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는 국토교통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의 일환으로, 중랑구 신내3지구 내 창업지원복합시설용지(신내동 195-3 일원)에 청년창업가를 위한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입주자의 미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시설·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행사 포스터 [자료=SH공사] |
이 사업은 사업초기 적정 시설규모, 사업비 분담안 등에 대해 관련 기관 간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사업 시행자인 SH공사 및 서울시·중랑구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의로 최적의 사업계획안을 마련해 설계공모를 시행하게 됐다.
이번 설계공모의 주요 과제는 중랑구 신내3 국민임대주택지구 내 유휴 공공부지(구유지)를 활용해 주거시설인 창업지원주택 142호와 비주거시설인 창업지원센터 및 생활지원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기 위한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로 청년 창업가에게 고품질의 공공주택과 창업에 최적화된 기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창업 인구의 유입을 이끌어 내고 지역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디자인이 접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H공사는 절차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설계공모 심사 전 과정을 SH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전문성 있는 심사위원단을 통해 우수한 디자인의 공모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설계공모는 2023년 10월 11~12일 이틀 간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 참가접수를 받는다. 오프라인 구비서류 제출을 완료한 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오는 12월 4일, 심사위원회는 12월 14일 예정이다.
당선작은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의 설계권이 부여되는 우선협상자의 자격을 가지며 우수작·가작 등 입상작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설계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4개월이며 2024년 7월 공공주택사업계획승인 및 2025년 3월 공사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새로운 미래의 주역인 청년창업가들에게 맞춤형 시설과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주거불안 없이 창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투명·공정성을 가장 우선해 양질의 계획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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