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 치매유공자, 기억친구 영상공모전 수상자 시상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치매극복의 날 9월 21일을 맞아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이 함께 하는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22일 오전 11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했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만드는 치매친화사회'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치매환자 및 가족, 치매 관련 종사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축사, 치매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치매유공자 및 기억친구 영상(UCC)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 이후, 공모전 수상작이 방영된다.
기념식에 이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창작뮤지컬 '여행'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여행'은 미래에서 과거로 시간여행 한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을 반성하고 어머니의 경도인지장애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야기로,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부터 치료의 필요성과 치매 환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자치구에서도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시민의 치매인식 개선을 위해 기념행사(구로구), 어르신 작품 전시회(관악·마포·서대문·송파·종로·강남구), 건강강좌(광진·양천구), 기억다방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인구 고령화와 치매인구 증가에 대비해 의료 사각지대 어르신 대상으로 조기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치매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치매관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치매극복의 날을 되새기며 치매관리사업에도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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