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 BYD)가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仰望)의 첫 모델인 U8을 21일 출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2일 전했다. U8의 가격은 한화로 약 2억원인 109만8000위안으로 책정됐다. 비야디는 기존의 저가 이미지 탈피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를 준비해 왔으며, 그 첫번째 신차가 이날 출시된 것.
U8이 경쟁모델로 삼고 있는 차종은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와 벤츠 G클래스다. 두 차종은 모두 중국에서 140만위안(약 2500만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들 모델은 아직 전기차 버전이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양왕 U8은 경쟁모델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U8의 4개의 바퀴에는 각각의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가로로 이동이 가능하며, 제자리에서 유턴이 가능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에 도달한다. 또한 1회충전시 항속거리는 100km이다. 충전 30%에서 80%까지 18분이 소요된다.
또한 800V급 탄화규소(실리콘카바이드, SiC) 전력반도체를 사용해 전력손실을 줄였다. 엔비디아 칩을 장착해 스마트 드라이빙 성능을 높였다. 스마트 콕핏(운전석)에는 BYD가 퀄컴과 공동으로 제작한 4nm(나노미터)급 5G 칩이 장착됐다.
양왕은 비야디와는 다른 판매채널, 전시장, AS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중국 40개 도시에서 90개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다.
비야디 양왕 U8[사진=양왕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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