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서울 시작으로 창설
테러·이상동기 범죄 신속한 대응 기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특공대가 창설 40년만에 전국 18개 모든 시·도청에서 활약하게 된다.
경찰은 21일 울산·강원·충북경찰청에 경찰특공대를 창설했다.
경찰특공대는 지난 1983년 서울 경찰특공대를 시작으로 이전까지 전국 15개 시·도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이번에 울산·강원·충북에 경찰특공대가 창설되면서 40년만에 18개 모든 시도경찰청에서 경찰특공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21일 오후 충북 경찰특공대 창설식에 참석했다. [자료=경찰청] |
특공대가 창설된 울산은 전력·정유시설이 밀집해 있고, 강원은 대북 접경지대여서 국가안보의 요충지이다. 충북은 국제공항·바이오 첨단시설이 집중돼 있다. 테러 위협 요소가 산재한 지역이었으나 인근 시·도경찰청 경찰특공대의 지원을 받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모든 시·도경찰청에 경찰특공대가 완비되면서 신속한 테러대응 뿐 아니라 '이상동기 범죄' 등 흉악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각 지역에서 열린 창설식에는 해당 지역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사단장, 지역 주민등이 참석했다. 창설식은 부대기 수여, 축사, 테러 진압 시범,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충북 경찰특공대 창설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충북 자치경찰위원장, 충북 소방본부장, 청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경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라면서 "경찰특공대는 탄탄한 테러 대응체계를 바탕으로'이상동기 범죄'등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수호자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