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1.0 이상…출산율도 '상승'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출산율 저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인구 50만 대도시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22년 합계출산율이 1.0명 선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에 발표된 '2022년 전국 시군구 합계출산율'에 따르면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전년도보다 3.7% 감소한 0.778명, 경기도의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0.839명으로 기록됐다.
전국 경기도 평택시 합계출산율 비교 그래프[사진=평택시] 2023.09.19 krg0404@newspim.com |
하지만 평택시의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28명을 기록해 전국 평균 대비 32%, 경기도 평균 대비 23%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시군구 중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지자체는 12곳,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인 지자체는 4곳이었지만,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지자체는 평택시가 유일하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 합계출산율이 2.0명 이상을 넘어야 하지만 국내 합계출산율이 1984년부터 2.0명 아래로 내려가 2018년에는 1.0명보다 낮아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문제다.
정장선 시장은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평택시의 출산율이 감소세를 멈추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2세를 계획하고 다자녀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통계 결과에 대해 고덕국제신도시나 평택지제역 인근 신축 아파트 입주 및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으로 인한 안정적인 일자리, 평택시의 사회·환경·복지 정책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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