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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홍수 사망자 2만명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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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르나, 벵가지, 알마르지 등 리비아 동부 일대를 휩쓴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구 10만 명의 해안 도시 데르나에서는 댐 2곳이 무너지면서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리비아 보건부 장관인 오스만 압둘자릴은 데르나의 사망자 수가 6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데 이어 리비아 적신월사 사무총장은 전화 통화에서 데르나에서 사망이 확인된 사람 이외에 추가로 1만10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압둘메남 알 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알 아라비야 TV에 출연해 피해 규모를 근거로 데르나에서만 1만8000명에서 2만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또 자갈 더미와 물속에 방치된 시신들로 인해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10년 이상 내정이 불안한 리비아에서 제 기능을 하는 기상예보 서비스가 있었다면 경보를 발령해 사람들을 긴급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리비아통합정부(GNU) 수반 역할을 하는 3인 위원회의 수장인 모하메디 알 멘피는 소셜플랫폼 X에서 위원회가 검찰총장에게 재해 원인 조사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집트, 튀니지, 아랍에미레이트, 터키, 카타르 구조대가 실종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통신 두절, 도로 파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터키는 2개의 필드 병원을 세우기 위한 장비를 실은 선박을 보냈고. 이탈리아는 구호품과 지원 인력을 실은 3대의 비행기와 2대의 해군 함정을 급파했다. WMO는 긴급 지원자금 200만 달러와 의약품을 보냈다.

인구 700만명의 리비아는 현재 정치적 분열로 인해 구호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지원한 반란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2011년 무너진 뒤 전국적 통제권을 가진 정부가 없이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 공인을 받은 정부인 리비아통합정부(GNU)는 서부 트리폴리에 본거지를 두고 동부는 리비아국민군(LNA)의 통제 하에 있다. 피해가 가장 컸던 데르나는 특히 혼란스런 지역이다. 이슬람 국가를 포함, 무장 이슬람 단체들이 연달아 통치하다가 현재는 LNA이 통제하고 있다.

대홍수가 휩쓸고 간 데르나시[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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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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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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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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