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은 '동아시아 종이문화특별전'의 일환으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김혜미자 선생의 특별전을 오는 1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전당 2층 전시실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색지장 김혜미자 선생이 그간 인생을 살아오며 자식처럼 다듬고 매만져온 작품 90여점을 공개하는 자리다.
색지장 김혜미자 특별전[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2023.09.13 gojongwin@newspim.com |
김 선생은 전시를 통해 한지공예의 가치와 문화재로서, 공예가로서의 열정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40여년 한지공예가의 길을 걸으며 전주를 넘어 전국에 한지공예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후학들을 양성해온 김혜미자 선생은 한지공예가로서, '색지장'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무형문화재로 인정받은 최초의 인물이다.
김혜미자 선생은 "한지공예 작업은 내가 살아있는 한 할 수 있는, 해야 할 가장 큰 기쁨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그 길을 걸으며 고단하기도 했지만 즐거웠고, 외로웠지만 보람 있었고 남은 여생 한지공예를 전수하고 그 가치를 가르치는 일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전 오픈식은 15일 오후 4시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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