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후원자 명부 등 관련 자료 확보 중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거액의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8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후원자 명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단식투쟁 8일차를 맞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천막에 자리하고 있다. 2023.09.07 leehs@newspim.com |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43차 공판에 출석해 "이 전 부지사의 부탁으로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여러명 이름으로 1억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첫날에 후원금이 많이 들어오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 전 부지사의 부탁을 받아 직원 등 여러명의 이름으로 기부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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