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한의사도 초음파 진단 가능...피제이전자, 초음파 진단기기 新시장 열려

기사입력 : 2023년09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9월09일 08:00

이 기사는 9월 5일 오전 08시2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 기기 사용이 사실상 허용되면서 국내 초음파 기기 업체 피제이전자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피제이전자는 국내외 의료기기 업체에 초음파 진단기를 납품하고 있으며, 전제 매출의 96%가 의료기기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한의사 면허자격 정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에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행위에 대해 위해성이 없다는 전원합의체 판결을 인용했다. 이는 소송이 제기된 지 약 10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이에 대해 의료업계 관계자는 "한의사도 현대 의료기기인 '뇌파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으로 해석된다"며 "앞으로 한의사도 법적 다툼의 여지없이 뇌파계를 이용해 파킨슨병·치매 등을 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한홍구 대한한의사협회 법제부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한의사가 뇌파계로 치매 진단을 허용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것을 환영하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8.18 choipix16@newspim.com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초음파 진단기기 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된 셈이다. 현재 국내에선 지멘스 헬시니어스, GE헬스케어, 삼성메디슨, 일진그룹 자회사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 피제이전자, 에스지헬스케어 등이 초음파 진단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국내 기업은 삼성메디슨, 메디칼시스템, 피제이전자 등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초음파 진단기 시장의 경우 세계적으로 GE, 필립스, 캐논 등과 같은 글로벌 선진사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나, 최근 AI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중견업체들의 성장으로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음파 진단기 가격대는 기기 종류와 옵션에 따라 천차만별로 알려져 있다. 기기 종류는 크게 산부인과용, 심장내과용, 영상의학과용 등으로 나뉘는데 복부와 갑상선, 경동맥 등 다양한 분위 진단에 쓰이는 초음파 영상의학과용 기기는 가격이 3000만~5000만원선 수준으로 전해진다. 한의사의 침 시술을 돕는 경혈 초음파 기기의 경우는 800만~900만원선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한의원·한방병원은 총 1만6800여곳으로 파악된다. 이들이 초음파 진단기를 본격 도입한다면 상당한 규모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국내 한의원 1만여곳이 대당 800만원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도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800억원 가량의 신규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코스닥 상장사 피제이전자는 원자재 구매부터 완제품 생산까지의 모든 사항을 위탁받아 가공하는 전자제품 제조서비스(EMS) 전문업체다. 초음파 진단기를 전문생산해 GE와 시멘스 그리고 삼성메디슨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피제이전자의 초음파진단기 매출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0년 745억원을 기록한 후 2022년에는 1281억원으로 매년 30% 가량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초음파진단기 매출은 702억원으로 이미 작년 매출액의 54%를 달성했다. 초음파진단기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피제이전자의 매출은 우상향하고 있다. 피제이전자는 2020년 매출이 1042억원, 2021년 1199억원, 2022년 1577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68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17.3% 증가했다.

피제이전자 관계자는 "GE, SIEMENS, 삼성메디슨 등 국내외에 판매되는 초음파진단기를 전문생산하고 있으며, 한국GE초음파 등에 기존 모델 이외에도 신규 모델을 수주받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제이전자는 전자제품 제조서비스 전문기업으로, 1993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풍정산업에서 피제이전자로 사명을 바꿨다. 사업 영역은 ▲의료기기(초음파진단기) ▲자동차전장 ▲로봇제어기기 ▲ IT부품 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제이전자의 최대주주는 김재석 회장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지분율이 70.19%에 달한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