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일본 방위성이 2024회계년도 방위예산으로 올해보다 13.4% 증가한 사상 최대 7조 7385억엔(약 70조 2052억원)을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내년 예산 요구안에는.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2척의 건조 비용 3797억엔(약 3조 4473억원)이 포함돼 있으며 최초 1척은 2027년 취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적 미사일 발사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 개발에 320억엔(약 2906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미·일 정상회담에서 공동 개발에 합의한 극초음속 미사일 조기 요격을 위한 미사일 개발과 일본 규슈 남쪽에서 대만 동쪽까지 뻗어있는 섬들인 난세이 제도에 부대와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하는 자위대 해상수송군을 신설하고 기동력 높은 소형 선박 도입 등이 포함됐다.
방위성은 한편 육·해·공 자위대 부대를 일괄 지휘할 상설 통합사령부를 내년 말까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설치 장소는 도쿄의 방위성 부지 내이며, 사령부 인원은 약 240명이 될 전망이다.
인도양에서 훈련 중인 일본 해상자위대의 헬리콥터모함 '카가'에 전범기인 '욱일기'를 달고 있는 자위대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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